천지대업을 집행하는 강력한 일꾼
[종도사님 말씀]
132년 양력 4월 7일,증산도대학교
일꾼의 역사의식과 일심
그대들은 적극적으로 상제님 도업에 참여해야 한다.
직접·간접적으로 '나는 상제님 도와 운명을 함께 한다!' 이런 자세가 돼야 역사 속에서 일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일심을 갖는다는 게 뭔가?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 속에서 상제님 도업에 대한 한 생각을 끊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갖는 걸 말한다.
그게 참 중요하다.
그러려면 진리가 깨져야 한다.
상제님 진리의 성격이 무엇인가?
아까 태사부님이 하신 말씀처럼, 상제님 진리는 이 우주의 질서가 바뀌는 개벽진리이기 때문에, 일사불란하게 의식을 집중해야 하는, 이른바 군대진리다.
그대들은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민족의 역사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가? 인류 역사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가? 작게 보면 우리의 가정사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가? 또 본질적으로 내 인생사는 어디서부터 잘못됐는가?
나 자신의 문제는 뭔가? 나의 신앙은 어디서부터 문제가 됐는가?
나의 신앙의 역사는 어디서부터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했는가?
이게 다 역사의식의 문제다.
"응수조종태호복應須祖宗太昊伏인데 하사도인다불가何事道人多佛歌오."
'마땅히, 모름지기, 당연히,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민족의 할아버지이며 역사의 종통은 태호 복희 씨인데, 무슨 일로(이것은 여러 의미로 꾸짖고 경책하는 뜻이다) 도를 닦아 한 소식 듣고자 하는 구도자들(철학 하는 사람, 신앙하는 사람, 과학자들이 전부 도인 아닌가)이 부처노래만 부르고 있는가?'
이 말씀을 주문처럼 읽어본 사람은 강력한 역사의식을 느낀다.
역사의식이라는 게 뭔가?
항상 내 삶의 문제를 세상과 더불어 보고, 세상 대세의 변화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걸 말한다.
수행의 길, 만물과 하나가 되라
수행할 때, 잡념을 없앨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다. 나라고 하는 소아小我를 파괴하는 가장 좋은 길이.
그것은 눈에 보이는 만물과 하나가 되는 거다.
내가 산을 보고 있을 때, 만약 내가 산이 된다면, 그 순간 나라는 건 없어져버린다.
내가 만약에 집 앞에 있는 작은 시냇물 물결을 보면서 내가 물이 되어 흐른다, 내가 물결이 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나라는 게 그냥 없어져버린다. 그 순간 도가 돼버리는 거다.
태을주나 다른 주문을 읽으면, 이 우주 안에 있는 모든 형상세계가 신도로 보인다. 신도는 기화氣化된 생명체다.
우리 육안으로 보면 그게 하나의 고밀도의 물질 덩어리로 보이지만, 수행을 통해 실제 주문의 신령을 입으면, 그게 전부 신도로 보인다. 저 거대한 산에도, 산에 있는 바위에도 신물神物이 들어있다. 인격을 가지고 있다. 그게 참 희한한 거다.
칠성경 주문 읽으면서 칠성경 주문의 신령스러움을 한번 체험해 보라.
수행할 때, 거대한 바위가 딱 앉아 우주와 더불어 도를 닦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저 산에 있는 돌 자체가 되려고 하면, 어느 새 나는 없어진다.
내가 눈으로 보고 있는 대상물이 되려고 하면, 분열된 내가 싹 없어지고, 우주 전체와 하나 된 나가 된다.
육임완수는 상제님의 명
육임을 짜라. 그건 상제님의 명령이다. 우주의 조화옹 하나님의 명령.
모든 사람이 각기 육임을 짜라는 말씀은 뭔가?
모든 일꾼들이 다 육임을 짜서 육임포감이 돼 보라는 거다.
자기 형제 부모를 살리려고만 해도, 여섯 명을 포교해서 포감이 돼야 한다. 거기에 무슨 지식이 필요한가. 세상에서 그대가 뭘 했든지, 그런 게 통하질 않는다.
"모든 일꾼이 각기 여섯 명에게 도를 전하여 살려라."
이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이 우주의 통치자, 증산 상제님의 명령이다.
이걸 부정하면 죽는 것밖에 없다. 추살秋殺 기운이 닥쳐오기 때문이다. 가을천지의 추살로 이번에는 누구도 죽는다.
봉천명 봉신교하는 도꾼
상제님의 모든 일꾼들은 도꾼道軍이다. 상제님의 후천 오만 년 무극대도를 이 세상에 개척하는 정의와 진리의 군인, 진리의 명을 수행하는 생사를 초월하는 구도자다.
도꾼의 생명은 단 한 글자, 명命에 있다! '어떻게 하면 명을 잘 받을 수 있을까?' 이 명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살아있느냐에 따라, 도꾼의 생명은 빛을 발한다. 그것은 상제님의 명이요, 천지의 명이요, 역사의 명령이다. 문자 그대로 천명!
『도전』을 보면,
"원형이정元亨利貞 봉천명奉天命 봉신교奉神敎 포교오십년공부布敎五十年工夫"
라는 상제님 말씀이 있다.
상제님은 태모님에게 종통을 전하실 때라든지, 천지공사 보실 때 이 말씀을 여러 번 쓰신다. 또 천지공사를 종결짓고 천상으로 떠나시기 수일 전에는
'포교오십년공부종필布敎五十年工夫終筆'
이라고 하셨다.
원형이정元亨利貞은 불변하는 대자연의 조화섭리, 천지의 법, 하늘의 법이다.
따라서 상제님 도꾼들은, 영원불변하는 대자연의 섭리인 우주 일 년 인간농사 짓는 천리를 바탕으로, 봉천명奉天命 봉신교奉神敎하는 구도자다.
상제님의 일꾼들이 선천 종교의 구도자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천명을 받고 있다는 것.
때문에 상제님의 일꾼들은 후천개벽이 완전히 성사되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천명을 집행해 나가야 한다.
신교神敎란 천지신명이 내려주는 가르침, 선영신이 내려주는 가르침, 상제님과 태모님이 내려주시는 말없는 가르침을 가리킨다. 그래서 우리의 영혼 속에 '아, 그렇구나!' 하고 불현듯 깨달음으로 와 열리는 것, 그게 신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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