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도의 역사과정을 중히 여기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2년 양력 4월 7일, 증산도대학교


허구한 역사과정을 소홀히 생각하지 말라


내가 오늘 할 얘기를 다 못하고 말았는데, 하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추수를 하는데도 그런 허구한 과정을 거치셨다.
진표율사에서부터만 따져도 자그마치 1,200여 년이다. 1,300년의 시공을 거쳐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시게 된 건데, 그걸 어떻게 하찮게 아는가! 자연섭리, 역사섭리로 되는 일도 이렇게 참 유구한 세월 동안 역경만첩逆境萬疊을 거쳤다.
이게 바로 천지 자연섭리 속에서 필연적으로 둥글어가는 역사과정이다. 이걸 한번 잘 생각해봐라.
헌데 하찮은 개체인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우리가 이걸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
여기에서 낙오자 되면 5천 년, 6천 년 전 자기 조상까지도 다 끝나고 만다. 그러니 알아서 해라.
상제님 잘 믿어서 내 수백 대 조상도 살고, 앞으로 생겨나지 않은 여러 천 대의 자손들 복도 벌고, 나아가 앞으로 다가오는 좋은 세상에 사는 게 거저 되어지는 게 아니다. 이게 바로 천지의 농사요, 개인적으로 말하면 시조신에서부터 내 혈통의 농사다.
여기 앉았는 사람은 앞으로 다 창업시조 두겁조상이 될 사람들이다. 그걸 집에 돌아가서 백지 내놓고 나열해서 한번 써봐라. 그 결론이 어떻게 나는지.
과거 현재 미래, 오늘 내가 얘기한 것 가지고, 우선 진표율사를 기점으로 해서 거기 정답도 내려보고, 검토도 해보고 말이다.
우주원리라는 것은 아주 꼭 그렇게 되어져 있는 것이다. 내가 주역도 얘기하지 않았는가.
내가 시간이 없어서 더 덧붙이지 못하지만, 지정학상으로도 여기가 아주 핵이다. 지정학상으로 봐도 우리나라에 하나님이 오셔서 매듭짓게 돼 있다.
세상 사람들이 미련해서 진리를 모르니까 그렇지, 지구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 하나를 위해 생겨져 있는 것이다.
일본, 미국, 중국 대륙, 아프리카, 저 호주 뉴기니아 그런 데 하나하나가 전부 우리나라를 위해 생긴 것이다. 지리를 알고 나면 "야, 참 세상은 조화속이로구나." 해서, 아이들 말로 미치고 팔짝 뛴다.
그 유구한 역사과정을 통해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천지공사를 바탕으로 앞세상을 전개시킨다는 이게 참 얼마나 기막힐 일인가.


절대 화합하라


다시 말하거니와, 천지의 대도로도 이런 허구한 과정을 거쳤는데, 그 속에서 내 한 개체를 가지고 쫓아가려고 하면서, 망령된 생각 갖고 남보고 나 위해 달라고 한다든지, 정책적으로 무슨 술수 써가면서 남에게 피해나 입히고 슬슬 거짓말한다든지 하는 건, 제가 제 무덤 파는 짓이다.
제군들은 각 도장에 돌아가면, 무엇보다 절대 화합을 해라. 화합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상대방에 적응해야 한다. 아, 가정에서도 자식된 도리로 "예, 아버지! 예, 어머니!" 해줘야 부모가 좋다고 할 것 아닌가. 또 남편 위치에서도 자기 처되는 사람에게 참 예쁘다 하고 사랑한다고 하고 수고했다 하고, 아주 그렇게 참 따스하게 온정적으로 하면, 신바람이 나서 어렵게 일하고도 어려운 줄도 모른다.
또 가정 주부의 위치에서는 남편에게 공경을 다해야 한다. 사나이가 도둑질하고 강도질하고 사기 협잡질하고 거짓말하는 게 전부 처자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저 혼자 살려고 그런 짓 하는 사람 없다. 그러니 남편이 얼마나 고마운가. 사실 못된 일을 해도 고마운 것이다.
내외간에도 장가를 잘 들면 나쁜 남자도 좋게 선도될 수 있고, 또 안 좋은 여자도 남편이 잘 하면 훌륭한, 참 모범적인 가정주부가 될 수 있다. 애들도 잘 키울 것 같으면 공부도 잘할 게고. 아니 저 위해줘서 싫다는 사람 있나? 서로 위해주면 화합을 해서 좋은 가정이 되는 것이다.


화합은 참는 데서부터


옛날 역사에, 장공예張公藝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성은 베풀 장 자 장가고, 이름은 귀 공 자 재주 예 자, 공예다. 그 사람은 9대가 한 집에서 살았다. 9대라면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 현조, 쭉 이렇게 해서 9대 조상까지를 말한다.
하루는 누가 와서 어떻게 9대가 한 집에서 살 수 있느냐고 물으니까, 아무 소리도 않고 참을 인忍 자 100자를 써내 놓는다. 한 마디로, 무엇이고 참아야 한다는 것이다. 9대가 한 집에 사니 얼마나 속 터지는 일이 많겠나. 자손 중에도 오색잡놈 다 생겨났을 테고.
그러니 그저 "백인百忍 당중堂中에 유태화有泰和라"고, 화합은 참는 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
사람은 매사 잘 참고 그저 양보해야 한다.
그러면서, 여기는 교화단체니까 상대방이 감화되도록, '너 나쁜 걸 내가 안다.' 하고 표시 내지 말고 잘 대해주면, 그 사람이 머리를 숙일 것 아닌가. '야, 참 내가 한 수 빠졌다. 내가 나쁜 사람인데 나를 이렇게 감싸주다니 참 고맙다.' 하고, 속으로 뉘우치게 된다.
그러니 절대 도장에 돌아가서 화합을 해라. 그러다 보면 자연 일이 된다.
뭐 한도 끝도 없는 얘기니, 내 그만 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군령 발동할 때 절대로 빠지지 마라. 알겠는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