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비결, 일심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1년 양력 8월 28일, 청주 순방도훈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다
오늘 저녁에는 내가 제군들에게, 상제님 신앙에서 성공하는 비결 하나를 얘기해주고 싶다. 이건 참 가장 좋은 성공의 비결이다.
그 비결이 뭐냐?
바로 일심一心이다, 일심.
상제님도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일심만 가질 것 같으면 못되는 일이 없느니라."
고 하셨다(道典 8:29:1∼3). 그게 한마디로 다 하신 말씀이다.
세상만사라는 게 크고 작은 일을 막론하고, 일심을 갖지 않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한마디로, 일심을 갖지 않으면 매사불성每事不成이다. 종교, 정치, 경제 등, 개인의 생활과 사업의 성공이 오직 일심에 달려 있다.
불교 진리를 묶어서 한마디로 표현하면 "불입문자不立文字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아닐 불, 설 립, 글월 문, 글자 자, 문자를 세우지 않고, 써 이, 마음 심, 전할 전, 마음 심,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한다, 심법으로써 심법을 전한다, 즉 '모든 것이 다만 심법에 달려있을 뿐'이라는 말이다.
상제님이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라고 하셨다.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다는 말이다. 참하나님이신 상제님이 오신 땅이 이 남조선이다. 또 상제님 진리를 집행해서 우주개벽철에 세상을 구하는 자리가 바로 남조선이고.
헌데 상제님이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이 배를 배질하고 전명숙이 도사공이 되었다.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한다. 일심을 갖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모든 일을 하다 보니 천추에 혈식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그래 상제님이 일심을 갖지 못한 자는 이 배를 타지 못한다."
고 하셨다(道典 6:51:4∼6).
내가 "일이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일심만 가지면 못되는 일이 없느니라."는 상제님 말씀 한마디로써 다 귀결을 짓는다.
일심 갖고 신앙하면 금방 성장한다
옛날 사람들은 아주 하찮은 걸 가지고서도 이렇게 얘기했다. "심부재언心不在焉이면 식이부지기미食而不知其味하고 시이불견視而不見하고 청이불문聽而不聞이라."
심부재언이면 식이부지기미하고, 즉 "마음이 있지 않으면", 먹을 식 자 마디 이 자 아닐 불 자 그 기 자 맛 미 자,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하고" 시이불견이라, "보아도 뵈지를 않고" 청이불문이라,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이 그렇잖은가? 딴 생각하면서 밥 먹어봐라. 밥을 먹는지 마는지, 먹어도 맛이 어떤지를 모른다.
그게 전부 일심을 말한 것이다.
사실 이 자리에 모인 신도들이 일심만 갖고 신앙하면, 우리 증산도가 금방 성장한다. 헌데 내가 볼 때, 아직 우리 신도들 교육이 덜 돼서 성장이 더디다. 정성이 부족해서 교육을 안 시키는 것이다.
누가 포교했든지 간에, 우선 교육을 시켜야 한다. 상제님 진리는 어지간히만 얘기해도 다 알아듣는다. 해서 교육 몇 차례만 해주면 포교하지 말라고 해도 한다.
왜 그러냐?
지금은 우주의 이법으로도 하추교역기, 우주 가을개벽을 하는 때다. 상제님께서
"천지의 대덕으로도 춘생추살春生秋殺의 은위로써 이루어지느니라."
고 하셨다(道典 8:37:2).
천지의 대도로도 봄에는 물건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버리는 그런 은혜와 위엄으로써 천지가 둥글어간다. 그건 일 년 초목개벽이나 우주개벽이나 다 똑같다.
상제님을 신앙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아주 참 학술의 경지에 간 철인들은 이 세상 개벽하는 걸 다 알고 있다. 우선 첫째로 지축 틀어지는 것을 안다. 이번에 지축이 틀어지면 60억 인류 중에서 1억 1만 명 산다는 학설도 나와 있다. 그게 나온 지 벌써 오래 됐다.
이게 참 사회 속에서는 못할 소리여서 않지만, 내가 사흘인가 나흘 전에 서울에 가서 심법 얘기를 한 사실이 있는데, 거기서 내가 한마디 그런 얘기를 했다. "참 하기 싫은 얘기지만 다 죽는다. 협박 같은 얘기가 아니라, 사실이 다 죽는다."고 말이다.
그러니, 죽는 세상에 뭐가 있나?
여기 나온 우리 신도들은 다 간부라고 보고 있다. 신앙도 오래 했고 성금도 많이 냈고, 나름대로 포교하려고 궁리도 많이 하고 애를 많이 쓴 줄 안다. 헌데 종도사가 볼 때는 아직도 부족하다.
제군들 모두 일심 정성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생각할 때 '나는 이 세상에 무엇을 하기 위해 태어났냐? 나는 상제님을 신앙해서 상제님 사업, 천지 개벽철에 역군노릇을 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내가 밥 먹고 잠자고 직장에 나가서 일하고, 일거수 일투족 모든 행위를 하는 것은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돼야 한다.
또 학생들은 공부 더 잘해야 하고, 직장 다니는 신도들은 상제님 세상이 되는 날까지 직장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 돈을 벌어야 생활도 하고 성금도 낼 것 아닌가. 증산도 신앙한다고 해서 어영부영하면, 자기 생활이 곤궁해지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세상사람들한테 미움을 산다. 저 사람 증산도 신앙하기 전에는 참말로 진실한 사람이었는데, 증산도 하면서 뭔가 잘못됐다, 맥 빠진 사람이 됐다고. 그렇게 되면 포교도 안 된다.
화합하고 양보해야
그러고 도장을 성장시키려면 첫째 화합을 해야 한다. 여기도 지금 너댓 개 도장 간부들이 뭉쳤는데, 도장을 성장시키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화합이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조그마한 가정도 화합해야 만사가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도장에서 서로 시기 질투하고 남 미워하고 제 공 내세우려 하고, 제 중심으로 일하려 하고,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라는 것은, 인류역사를 통해 근 만 년에 걸쳐 이루어진 사회다. 우리나라의 기원이 금년 신사辛巳년까지 9,200년이다. 그런 건 잊어버리지 않게 적어둬라. 우리나라는 그렇게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그 9,200년을 내려온 천성만본千姓萬本, 각아배 자식들이 모여 사는 복잡다단한 세상에, 아니 누가 제 비위를 맞춰주나? 이 세상에 제 비위 맞춰주기 위해 생겨난 사람은 하나도 없다. 남보고 제 비위 맞춰달라는 사람은 정신병자다. 그럼 자연섭리보고도 내 비위 맞춰 달라고 하지?
사람이 제 주장만 내세우면 안 된다. 사욕 사리 독선으로 저 혼자만 잘한다 하고, 남 하는 것은 다 배타한다? 그건 못 쓰는 것이다.
카톨릭에 "내 탓이오"라는 말이 있다. 한 단체에서 서로 의견이 틀어져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내가 덕스럽게 잘 했더라면 저런 일이 안 생겼을 텐데, 내가 부덕해서 저런 일이 생겼다.' 해서 그 책임을 제 스스로가 져버린다. 그게 내 탓이오 정신이다.
카톨릭 진리가 좋고 그른 것을 떠나서, 그네들 조직과 단체 생활하는 자세가 얼마나 양보심 있고 좋은가.
옛날부터 "덕자德者는 본야本也요 재자才者는 말야末也"라고 했다. 덕이란 바탕이 되는 것으로 사람은 덕이 있어야 한다. 또 재자는 말야라, 재주라 하는 것은 맨 말단이다.
사람은 양보를 해야 한다, 양보를.
해서 첫째로 도장에서 화합부터 해야 단체가 성장하지, 화합 못 하는 도장은 절대로 성장 못 한다.
한 도장에 강력하게 교육도 잘 시키고, 아주 빈틈없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규모적인 사람 몇만 있으면 그 도장은 성장한다.
허나, 하나나 둘이 하는 것과, 조직체에서 여러 사람이 같이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까, 전 신도에게 집중적인 교육을 시켜라. 그리고 입도시킬 때는 아주 허물허물하게 익혀서 입도를 시켜야 한다.
그리고 입도시켜서 내던지려면 숫제 입도를 시키지 마라. 우리는 선천 말대를 당해서, 다만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입도시키는 것이지, 딴 것 아무 것도 없다. 상제님이 왜 이 세상에 오셨나? 사람 살리기 위해 오신 것 아닌가!
암만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냥 밀고 나가면 천신天神이 도와준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지극한 정성을 들일 것 같으면 하늘도 감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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