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비결, 일심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1년 양력 8월 28일, 청주 순방도훈
세상은 천지공사대로 진행된다
내가 그 동안 교리 설명을 하도 많이 해서, 오늘은 상제님 진리 얘기는 그만두고, 인사문제와 우리 도장 성장시키는 얘기만 하려고 했는데, 기본적인 진리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진짜로 우리 상제님은 참하나님이시다. 우주의 법도, 자연섭리로도 이 하추교역기에는 반드시 참하나님이 오셔서, 과거 현재 미래를 재료로 천지공사를 보시게 돼 있다.
알기 쉽게 얘기해서, 천지공사는 집 짓는 설계도와 같다. 건축할 때는 설계도대로만 진행되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이 세상은 상제님이 판 짜놓은 설계도, 프로그램에 의해서만 진행되는 것이다.
내가 열 살 이쪽 저쪽부터 지금까지 상제님 신앙을 하면서 세상을 지켜보고 있다. 내 나이가 금년에 꼭 80이다. 내가 80 평생을 상제님 진리와 세상 돌아가는 걸 맞춰보는데, 머리털만큼도 다른 게 없다. 아 설계도 그대로 되지 않으면 의통집행도 어렵지 않은가. 상제님이 판 짜놓으신 것을 기준해서 이 세상은 꼭 그렇게만 둥글어간다.
무지몽매했던 우리민족
상제님이 남조선, 우리 민족을 더불고 천지공사를 집행하셨다. 헌데 상제님 공사 보실 당시만 해도 우리 민족은 너무너무 무지몽매하고 민도가 낮아서 얘기가 안 됐다.
고려 474년 동안 불교를 꿔다가 믿었고, 이조 오백 년에 유교를 국교로 수립樹立했다. 그렇게 천 년 동안 혼 빠진 민족 노릇을 한 데다가, 위정자들이 실정失政을 했다. 양반세상을 만들어서 일반 서민들은 숨도 못 쉬게 한 것이다.
일반 서민들이 어떻게 피압박을 받았느냐? 여기는 청주니까 만동묘부터 얘기해야겠다.
송우암, 우암 송시열이 여기 청주에 만동묘를 만들었다. 만동묘는 중국 명나라 신종과 의종 황제의 위패를 모셔 놓고 제를 지내던 곳이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소국이고 중국은 대국이라 해서 배명拜明사상, 사대주의로 명나라를 섬겼다. 참 그들이 우리나라 조상이지만, 그런 짓을 했다.
우리들 클 때만 해도 국문 아는 사람도 몇 안 됐고, 한문자로 제 성명 못 쓰는 건 더 말할 것도 없었다. 한문자로 제 성명 쓰는 사람이 아마 한 부락에 세 명, 아주 많은 동네가 다섯 명쯤 됐을 게다.
제군들 한번 생각해봐라. 상제님이 그런 백성들을 더불고 여기서 판을 구축해서 개벽철에 세상 사람 살리도록 틀을 짜놓으셨으니, 얼마나 바쁘게 돌아가겠나?
『도전』읽기, 포교하기
제군들은 『도전6을 봐라. 신앙인으로서 상제님의 『도전』을 안 보는 사람은 신도도 아니다.
내 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도전』이 제1의 생명이고 자기 생명은 제2의 생명이다. 진리의 생명이 『도전』 속에 다 들어 있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는, 밥 먹으면서 『도전』 보고, 자면서 주문 읽는 수밖에 없다. 꿈꾸면서도, '어떻게 하면 포교를 할까? 내 사촌도 포교하고 6촌 8촌도 포교하고, 당질도 포교하고 내 동서도 포교하고, 우리 고모 이모도 포교하고, 내 초등학교 때 다정하던 친구, 중학교 때 다정하던 친구, 사회에서 만난 친구, 그 사람들을 좀 포교해야겠다, 대학 친구도 어떻게 해서든 같이 후천세상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상제님도 듣고 안 듣고 간에, 세 번은 권해보라고 하셨다. 사실이지 한 서너 차례는 얘기해 줘야 상제님 진리의 기본을 알 수 있다. 그렇게 해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되지만.
내 몸은 조상의 유체
상제님 말씀이 조상의 음덕으로써 나를 믿게 된다고 하셨다.
그게 무슨 말씀이냐?
지금 여기에도 김지 이지 박지 최지 많은 성들이 앉았는데, 이 혈통들에게는 각기 처음 조상 할아버지가 있다. 5천 년 전 조상 할아버지도 있고, 3천 년 전 할아버지도 있고, 2천 년 전 할아버지도 있고.
그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지금 내게까지 전해 내려온 것이다. 다시 얘기해서, 나는 바로 그 5천 년 전 할아버지의 씨란 말이다.
유전인자는 억만분지 1퍼센트도 바꿔지질 않는다. 그건 버러지도 마찬가지고, 저 풀씨도 마찬가지다.
내가 고시古詩로 하나 표시할 테니 들어봐라. "도발선천색桃發先天色이요 수류만고심 水流萬古心이라" '도발선천색桃發先天色이요, 복숭아꽃은 선천 빛으로 피고' 이것은 복숭아꽃은 만 년 전 씨가 전해 내려와 이파리도 그 숫자로, 색깔도 만 년 전 그 색깔로 핀다는 뜻이다.
여기 선천에는 십 년 전이라는 의미도 들어가고, 5천 년, 천 년 전이라는 의미도 들어 있다. 즉, 복숭아꽃은 역사적인 과정을 통해 오랜 세월 피우던 선천의 빛깔로 피었고, 그 다음 "수류만고심水流萬古心이라", 물이라 하는 것은 만고의 마음으로 흐른다는 말이다.
또 "수류부쟁선水流不爭先이라", 물이라 하는 것은 먼저 흐르기를 다투지 않는다는 뜻이다. 물 흘러가는 걸 가만히 보면, 물은 그저 언제고 졸졸졸졸 한결같이 내려가지, 서로 먼저 내려가려고 냅다 밀치고 그런 게 없다.
물은 만고의 마음, 즉 만 년 전 천 년 전 2천 년 전 그저 한결같은 마음으로 흐를 뿐이다.
그와 같이 처음 시조 할아버지의 유전인자가 내게 내려와 있다. 그래서 한문자로 내 몸을 표현할 때 유체遺體라고 한다. 옥편을 보면 그 유 자가 끼칠 유라고 돼 있다. 조상이 끼쳐준 몸뚱이라는 말이다.
끼칠 유 자는 다시 얘기하면 남겨줄 유, 물려줄 유 자다. 조상이 물려준 재산을 유산이라고 그러잖는가?
마찬가지로 사람 몸뚱이도 5천 년 전, 만 년 전 할아버지의 씨를 물려받아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하나 예를 들어서, 김해 김씨의 혈통은 지금까지도 자지에 검은 점이 있다. 자지에 점이 없으면 계계승승 내려오는 동안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김해 김씨의 시조가 저 가락국 지금의 김해 땅의 김수로왕이다. 그가 자지에 깜장 점이 있었다. 그래 지금까지도 김해 김씨 자손들은 자지에 점이 있다. 아니, 그게 언제적 얘기인가.
유전인자라는 게 그런 것이다. 0.1퍼센트라도 어긋나면 그건 잘못된 것이다. 유전인자는 절대로 바꾸질 못한다.
지금은 역사적인 오물을 치우는 때
허면 천지에서 어떤 사람을 추리느냐?
내가 근자에 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 한마디로 지금은 역사적인 쓰레기, 역사적인 오물을 치우는 때다. 그걸 치우고 나면 씨종자밖에 안 남는다.
5천 년 만 년 자자손손 계계승승 내려오면서, 나쁜 할아버지도 있었을 게고 좋은 할아버지도 많았을 것이다. 이번에는 5천 년 만 년 내려오면서 잘하고 못한 걸 플러스 마이너스해서 총 평가를 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세상을 위해 공 쌓은 건 몇 퍼센트이고, 세상에 피해 끼치고 남 음해하고 못된 짓 한 것은 몇 퍼센트인지 따지는 것이다. 해서 그걸 전부 플러스 마이너스해서 이번에 공제를 해버린다.
그것은 5천 년, 만 년 쭉 내려오면서 그 시대를 같이 산 역사적인 신명들이 하는 것이다. 남에게 적악을 많이 한 사람은 '저 사람은 못돼먹어서 나도 저 사람한테 그만한 피해를 입었다.' 하고 신명공판에서 노 터치 해버린다.
다시 얘기해서, 역사적인 공해물질, 즉 쓰레기 종자가 전부 제거되고, 아주 좋은 혈통, 대대로 내려오면서 좋은 일 많이 하고, 세상사람들에게 도움도 많이 주고, 덕 많이 쌓은 자손들만 살아남는다.
그래서 상제님이 "조상의 음덕으로써 나를 믿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허면 음덕을 안 쌓은 사람은 악덕밖에 더 쌓았겠나? 상제님 말씀이 "적덕가의 자손이 들어왔다가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고, 적악가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는 것이다. 막비莫非 신명심판이다. 즉 신명심판이 아님이 없다.
헌데 조상이 그렇다 하더라도 기막히게 상제님 진리에 달려붙으면 잘 믿을 수도 있는 것 같다.
그 한 예로, 여기도 전주 이씨 많이 앉았을 테지만, 전주 이씨 후손 중에 학생 때부터 잘 믿는 신도가 있다. 그 신도는 아주 참 지식이 충족한 사람이다.
그 신도보고 내 그런 얘기를 했다. "너는 전주 이가 아니냐? 세상 못된 일은 전주 이가가 도맡아서 했는데, 글쎄 네가 열매를 맺을라나 모르겠다." 그는 상제님 진리를 잘 안다. 내 교육도 한 천 시간은 받았다. 그러니 오죽 잘 아나? 내 말에 저도 긍정한다.
헌데 그가 공부를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공부한다고 앉아 있으면 뭐가 와서 냅다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허면 저만큼 가서 떨어지는 것이다. 그건 그냥 보통 때리는 게 아니다.
또 어느 때는 뒤에서 막 눈을 까니까 뒤로 나자빠지는 수밖에 없다. 콧구멍도 이렇게 까서 잡아당겨 버리고, 때에 따라서는 모래알을 갖다가 눈에 집어넣고 비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 사람은 '나는 여기를 떠나면 죽는다!' 하고 지극정성, 전부를 다 바쳐서 했다. 그래 지금은 그런 게 없어졌는지, 아무 소리도 없다. 그렇게 잘 달려붙으면 그런 대로 용서받을 수도 있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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