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비결, 일심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1년 양력 8월 28일, 청주 순방도훈


제2변 포교사업



나는 제2변 때 나 혼자 포교했다, 나 혼자. 8·15를 맞이해서 내가 스물네 살 때 상제님 사업을 시작했다.
그 때 세상은 지금 같지가 않았다. 그 당시 하지 중장이라는 미국 사람이 군정장관으로 와 있었다. 우리나라는 땅과 민족은 있어도 정부는 없었잖은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정책하에서 연합군 덕에 겨우 해방됐으니, 전쟁을 이긴 측에서 나라를 다스리는데, 하지가 미국을 대표해서 그 자리를 맡은 것이다.
그 때, 사람 셋 이상 모이면 남로당이라고 잡아갔다. 붙잡혀 가면 병신 되고 죽는 것이다.
그런 세상에 우리나라를 상대해서 나 혼자 포교했다. 그렇게 해서 수십만 신도를 확보했다. 그 때는 기독교도 내 앞에서는 꼼짝도 못했다.
여기 천안 신도들도 있지만, 내가 온양 온천에 앉아서 주로 천안에서 포교를 했는데 5·10 선거 때 내 부동점이 6천 점이라고 그랬다. 우리 증산도 신도가 그 만큼이었다는 얘기다.
내가 국회의원 같은 데 야심 있었으면 등록만 해도 벽보 한 장 없이 당선된다고 했다. 그 때 나보다 더 말 잘하는 사람도 없었다. 성량도 크고.
헌데 내가 국회의원 해서 뭘 하나? 상제님 사업하려고 하는 사람이. 난 그런 욕심도 없고 말이다.
당시 천안 역원들이 다 내 신도였다. 그래서 천안서 온양 온천을 가려면, 아니 표를 못 사게 해, 표를. "아이구, 선생님 괜찮습니다." 하고 나를 가운데 놓고 앞서고 뒤서면서 만류를 한다. 그러고 온양 온천역엘 가면 또 다 내 신도들이다. 그래도 나는 싫지. 내가 왜 공짜로 차를 타나. 철도하고 나는 아무 관계도 없는데.
내가 그렇게 바른 사람인데, 번번히 그들 틈바구니에 끼어서 차표도 못 사고 다니거든.
천안 대흥동으로 해서 성황동, 사직동으로 수백 호가 전부 내 신도였다.
천안은 기독교가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때만 해도 다 증산도 신도들이어서, 기독교를 믿질 않았다. 지금은 그 사람들이 다 늙고, 세대도 바뀌었지만.


반드시 포교를 해라


시간 때문에 내 그만 하려고 하니까, 그저 폐일언하고 포교를 해라.
지금은 진리도 허물허물하게 익어지고 했으니까, 서로 모여서 다정다감하게 토론도 하고,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면서 포교를 해라.
날 봐라. 여기 앉은 종도사가 종정을 포교했다. 물론 내 자식이지만. 자식이 아버지가 해라 하면 꼭 할 줄로 알지? 천만에. 제 이상에 안 맞으면 절대로 안 한다.
그래 내가 잡아다 놓고 우주변화원리 도표를 그려가면서, 포교해서 입도를 시켰다. 지금도 내가 아들인 종정을 더불고 전국을 돌고 있다. 그래 증산도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발을 뻗지 않았는가? 증산도가 안 나가 있는 나라가 없다.
그러면 여기 있는 우리 신도들도 다 같은 사람인데, 같은 사람으로서 사람 여섯도 포교 못 한다? 아니, 왜 육임도 못 짜는가, 그게 무슨 일이라고. 그건 하지 말라고 해도 빽이라도 써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6·25동란 때 어떤 신도가 내게 이런 얘기를 한다. "선생님, 쇠 금金 옆에 쌀 미米 한 자를 아십니까?" 그래 내가 "글쎄, 내가 옥편 선생은 아니다마는 어쨌든 나 모르는 자가 별로 없는데 나는 그런 자를 본 사실이 없다."고 했더니 "아, 그러실 겁니다. 그 자가 무슨 자냐 하면 바로 빽이라는 빽 자입니다." 그런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그때는 쌀하고 돈이 많은 사람은 뇌물, 빽을 써 가지고 후방으로 가고, 빽 없는 놈은 전방에 가서 다 콩알세례 받아서 죽었다. 뭐이고 그때는 빽이라야 통할 때다.
그 빽은 뭐냐하면 쇠 금 자에 쌀 미 자를 붙인, 다시 얘기해서 물질을 말한다. 돈은 쇠푼이라고도 하고, 글자 그대로 쇠 금 아닌가. 농업국가니까 쌀도 돈이고. 해서 그 글자 이름이 빽 빽 자다. 그게 6·25동란 때 생겨난 자다.
아, 우리 일은 그런 빽이라도 써서 우리 사촌도 받아달라고 하고, 이건 내 동생이니까 받아줘야 한다고 하고, 우리 가정 식구니까 받아줘야 한다고 하고, 그렇게 나와야 될 일인데, 이건 도대체 거꾸로 됐거든. 지도자가 무슨 도통을 받아라, 잘해서 죽는 세상에 살아라, 남도 좀 살려줘라, 이렇게 사정을 한다.
내 얘기는 신앙 잘해서 복 받아 잘 살라는 거지 아무 것도 없다. 아니, 청수 모시고 주문 읽어서 자기 좋지 딴 사람에게 무슨 상관이 있나? 다 자기 복 받는 거지 딴 사람과는 전혀 관계없다. 잘해서 일만이천 도통군자도 되고 말이다.
제군들, 꼭 육임 짜겠는가? 어디 손 들어봐라.
백 퍼센트다. 됐어.
말로만 그렇게 하지 말고, 진짜로 육임을 짜라. 종도사한테 거짓말하면 절대로 안 된다. 그보다도 세상을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해서 반드시 육임을 짜야 한다. 그까짓 여섯 사람 육임 짜는 게 뭘 그렇게 힘이 드나? 팔 짚고 헤엄치기지.
지금 제군들은 거저 먹는 것이다.
아이구, 한도 끝도 없는 얘기, 그만해.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