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종도사님 말씀]
132년 양력 3월 28일, 울산지역 대강연회


우주의 근본 이치, 생장염장


왜 인간의 삶이 원과 한의 역사인가?
여기서 이 우주의 개벽문제가 나오는데, 한 마디로 그것은 선천의 우주 질서가 상극이기 때문이다.
증산도 진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론 개벽관을 보라. 그 동안 인간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느냐? 이 우주는 어떤 목적을 갖고 인간을 내어 기르는가?' 이에 대해 상제님이 예전의 말씀을 취해서 해 주신 말씀이 있다.
"천지무일월공각天地無日月空殼이요 일월무지인허영日月無知人虛影이니라, 즉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사람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道典 8: 59:3∼4)
천지와 일월의 열매가 인간이다! 우주의 열매, 우주의 총 결론이 우리 인간이란 말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게 바로 상제님이 처음으로 말씀해주신, 이 우주에서 인간농사 짓는 사계절 개벽문제다. 현대말로 표현하자면 시간의 문제.
'우주는 어떻게 돌아가느냐? 무엇을 위해 돌아가느냐?'
상제님은 그것을 아주 간결하게 압축하여 말씀하신다.
"내가 천지를 주재하여 다스리되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이치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무위이화라 하느니라."(道典 4:41:4)

생장염장, 즉 이 우주는 봄에 생명을 내고 여름철까지 기르다가, 가을이 되면 봄여름철에 길러낸 진액을 뽑아 열매를 거둬들인다. 이것이 우주변화의 목적이다.
자, 이 말씀을 하시는 우리 상제님이 누구신가? 이 우주를 다스리시는 통치자, 주재자이시다. 사실 지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동서양을 통틀어 손가락 꼽을 정도의 몇 사람만이, 이 우주에 통치자가 있다는 걸 말했다. 제2의 공자라고 하는 유가의 주자 같은 분이 그걸 알았다.
"이 우주에는 우주를 통치하는 하나님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도가 짧아서 상제님의 조화세계를 알 수가 없다. 나는 다만 리理, 이치를 말할 뿐이다. 즉 우주 속에 내재한 대자연의 섭리, 대자연의 이법, 우주의 변화원리를 믿고 그것을 공부할 뿐이다."(『주자어류』 참고)라고 했다.

지금 상제님이 "내가 천지를 맡아 다스리는데, 그 근본이치는 '생장염장' 네 가지 질서다."라고 하신다. 상제님의 이 한 마디 말씀에서, 그 동안 동서양 과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이나 종교 하는 이들이 해답을 찾지 못한 진리의 근본 문제, 우주변화의 수수께끼가 명쾌하게 풀린다.
아, 하루도 낮에는 나가서 일하고, 밤에는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쉬지 않는가. 이 주야동정이라는 건 뭐 배우고 못 배우고, 믿고 안 믿고, 관심이 있고 없고, 알고 모르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그건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대자연의 섭리이고, 생명의 섭리다. 아침이 되면 눈뜨고 나가서 일하고, 저녁이 되어 해떨어지면 가서 쉬는 동과 정! 그것을 어기고 부정하면 병들어 죽는 것밖에 없다.
지구 일 년도 그렇다. 지구가 하루 360도 자전하면서 태양을 안고 한 바퀴를 돌면, 지구의 봄여름가을겨울이 돌아간다. 즉 360도 하루 음양동정이 바뀌는 게 360회 반복되면, 초목농사 지어서 인간이 녹을 취하는 한 주기, 지구의 일 년 사계절 12만9천6백 도가 성립되는 것이다.
우주 일 년도 이 360년을 하루로 360회를 순환 반복해서 12만9천6백 년 수다. 선천 봄개벽으로 인간을 낳아 여름철까지 기르다가, 후천 가을개벽으로 씨 종자를 추수하고 쉬는, 일체 생물이 멸망당하는 겨울철까지가 우주 인간농사의 한 주기다. 우주도 일 년 사계절로 순환하는 것이다.
우주에서 인간 농사짓는 우주 일 년이나 지구에서 인간이 먹고살기 위해 초목농사 짓는 거나, 인간의 하루 주야동정 삶의 이치가 다 똑같다. 오직 생장염장이 있을 뿐이다.
이것이 우주의 근본 이치, 우주의 섭리다.


선천 종교의 결론, "다른 분이 오신다!"


그런데 지금 이 때는, 이번 우주 일 년 가운데 선천 봄여름철을 마무리짓고 가을철로 들어가는 하추교역기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인간으로 태어나 사는 건가? 인간의 삶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사실 그 동안 아무도 이걸 가르쳐주지 않았다. 어머니 아버지도 가르쳐준 바 없고, 초등학교로부터 대학교 대학원을 나오고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인간이 무엇을 위해 사느냐? 그리고 인류는 지금 어느 때에 살고 있느냐?' 하는 시대적, 역사적, 문화적, 우주적인 전환 문제에 대해 가르쳐준 자가 없다!
기성 종교에서는 이것을 단순히 종말론의 문제로, 구원론의 문제로만 언급했을 뿐이다. 기독교에서는 대부분, 예수성자가 왔다간 지 2천 년 정도가 되면 말세가 오고, 주님이 재림한다고 한다.
또 불가에서는, 석가모니 법이 나온 이후 3천 년의 세월이 흐르면 말법시대가 되어, 새 부처님이 오신다고 했다. 석가모니 진리로는 더 이상 인류의 마음을 다스릴 수 없다는 거다. 그 진리로는 지구촌 인간의 마음 문을 못 연다는 거다.
왜 석가모니의 법으로 인간 마음의 문을 못 여는가?
천륜 다 끊고, 성(姓)도 다 던져버리고 법명 받아 깊은 산중에 들어가 죽는 순간까지 용맹정진으로 참선을 하면, 환해져서 뭔가 알기는 안다. 그러나 이 우주질서가 바뀌는 문제를 모른다! 불교의 종말이 어떻게 끝나는지 모른다. 새 부처님이 오신다고 하는 불교의 말법 문제가 개벽인 걸 모른다.
그런데 선천 성자들의 진리 말씀의 결론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장차 대자연의 섭리가 바뀌는 그 때, 바로 엄청난 개벽문제를 해결해 주는 분이 오신다는 거다. 불교식으로 말하면 새 부처님, 미륵님이 오신다(지금 이 미륵불의 강세소식은 불가에서 철저히 왜곡시킴으로써 알 수 없게 되어 있다).
또 예수가 말한 바대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오신다! 그 아버지가 친히 오셔서 이 우주의 새 질서를 연다, 곧 신천 신지(새 하늘 새 땅)를 여신다.
이게 참 믿기가 어렵다. 그러나 그것이 선천종교 문화인 불교의 결론이요, 기독교의 결론이다! 핵심은 다른 분이 오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