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종도사님 말씀]
132년 양력 3월 28일, 울산지역 대강연회


오선위기의 대국 과정, 애기판과 총각판


상제님이 세계대세를, 바둑판인 조선을 중심으로 해서, 사대 열강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돌아가게 만들어 놓으셨다. 이것을 씨름판으로 보면, 애기판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끝마치게 된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道典 5:7:1∼4)


애기판이란 게 뭔가?
전쟁의 규모가 어린애들 싸움이란 말이다. 또 총각판은 젊은이들 싸움 규모이고.
그러고 마지막 마무리짓는 게 상씨름이다. 상씨름이란 씨름에 윗 상上 자를 붙였는데, '최상의 씨름'이란 뜻이다. 이제까지 전혀 구경 해보지 못한 엄청난 씨름을 한다.
자, 상제님이 공사보실 때가 1901년이니까, 20세기 초엽이다. 당시 서구 제국주의가 몰려와 중국은 물론 아프리카 태평양 조그만 섬까지, 전부 제국주의 밥이 되어 넘어갈 때다. 우리나라도 넘어가고.
요새 <명성황후>라는 사극을 보면 대원군, 민비, 고종 모두가 총체적으로 나라 망하기 시합을 하잖는가. 준비가 안 돼서, 이래도 망하고 저래도 망하게 돼 있다.
그에 대해 상제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조선 강토가 서양으로 둥둥 떠넘어가는구나." 하시며 성도들에게 물으시기를 "어찌하면 좋겠느냐?" 하시니
김공선(金公先)이 아뢰기를 "운세(運勢)가 부득이하면 일본에 의탁하는 것이 좋은 방편일 듯하옵니다." 하니라.
상제님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지역별로 동양에 붙여 두면 다시 올 날이 있으리라." 하시며 "만약 서양으로 가면 다시 올 날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道典 5:119:2∼5)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요
일본은 임진란 후로 도술신명(道術神明)들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들에게 넘겨주어야 척이 풀릴지라. (道典 5:122:2∼5)


상제님은 조선의 명이 다 되었기 때문에 그 기운을 거두고, 조선을 개화시키기 위해 잠시 일본에 의탁시키셨다.
왜 일본을 택하셨는가?
조선을 서양에게 넘기면 인종이 달라 차별과 학대가 심해서 살아날 수 없다, 곧 러시아나 영국에 짓밟히면 피가 섞여서 완전히 멸망당한다는 말씀이다.
또 중국은 민중이 우둔해서 안 된다고 하신다. 중국문화라는 게 억음존양으로, 음양의 조화가 깨진 면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 뒷감당을 못 한다. 일본에게 의탁시켜야 뒷날 우리가 안정을 누리게 된다.
그래 상제님이 일러전쟁을 붙이시고, 그 여세를 몰아 서양에 가서 1차 세계대전 일으키도록 공사를 보신다.
이건 다 지나간 이야기니까 그 결론만 얘기하면, 그 때 천상 조화정부에서 그 역사를 주도한 분이 관운장, 관성제군이다. 그런데 관성제군이 처음에 안 가려고 했다. 그러자 상제님이 "네가 언제까지 천상 옥경 수문장 노릇이나 하려고 하느냐?"고 하시면서, 그의 삼각수(수염)를 쥐어뜯었다는 거다. 당시 태인 관왕묘의 제원인 신경원 성도가 관성제군 수염이 떨어진 걸 영으로 보았다고 한다.
관운장이 안 가겠다고 해서 상제님이 수염을 뜯어버리셨다! 참 재미있지 않은가. 하하!
초기 기록을 보면 별의별 말씀이 다 있다.
상제님이 일본의 메이지[明治]를 불러 "네가 잠시 조선을 맡아라." 하셨다. 헌데, 메이지가 머리가 아주 명석한 사람이다. 상제님도 "아, 참 그놈 똑똑한 놈이다."라고 칭찬하셨는데, 하여간 상제님이 메이지를 굴복시키는 데 며칠 걸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지금 내가 상제님 공사 몇 개만 뽑아서 엉툴멍툴하게 얘기하니까, 체계적이질 못해서 "참, 믿기가 어렵다."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상제님 공사에 의해 이 땅에서 일러전쟁이 일어났다. 당시 상제님은 전주 남고산에서 49일 동안 한 도수로 동남풍을 불리셨다. 그래 그 기세를 타고 일본이 러시아를 물리친 거다. 아, 역사 기록을 보면, 일본이 쓰시마 해협에서 동남풍(그 사람들은 신풍神風이라고 한다)을 업고 발틱 함대를 다 궤멸시켜 버렸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해서 러시아 세력이 물러나고 동아시아가 일본의 독무대가 된 것이다.
상제님이 동양의 억압받는 나라들을 해원시키기 위해 서양 제국주의를 몰아내시는 게 총각판인데 그게 중일전쟁과 제2차세계대전이다. 그것이 끝나고 일본이 들어가게 된다.


고베[神戶]공사


그러면 이 때 상제님이 일본을 어떻게 망하게 하셨는가? 다시 상제님 말씀을 보자.

일본은 너무 강렬한 지기(地氣)가 모여 있으므로 그 민족성이 사납고 탐욕이 많으며 침략열이 강하여
조선이 예로부터 그들의 침노(侵擄)를 받아 편한 날이 적었나니
그 지기를 뽑아 버려야 조선도 장차 편할 것이요 저희들도 또한 뒷날 안전을 누리리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그 지기를 뽑아 버리기 위하여 전날 신방죽[神濠] 공사를 본 것인데
신방죽과 어음(語音)이 같은 신호에서 화재가 일어난 것은 장래에 그 지기가 크게 뽑혀질 징조니라. (道典 5:316:5∼9)


일본은 지기, 땅기운이 강해서 침략열이 세다. 그 지기를 뿌리뽑아버려야 저희들도 편하고 뒷날 우리도 안전하다고 하시면서, 상제님이 전라도 신방죽[神濠]에 가셔서 공사를 보신다. 이게 고베[神戶]공사다.
그런데 상제님이 천지와 인간계와 신명계를 다스리는 도덕률의 원칙이 배사율이다.
"일본사람이 미국과 싸우는 것은 배사율(背師律)에 범하는 것이므로 참혹히 망하리라."(道典 5:91:3)
고 하신 상제님 말씀대로, 일본은 미국 진주만 폭격 후 원자폭탄을 받아 참혹하게 망한다.
결국 일본이 배사율에 의해 망하고, 삼팔선을 무대로 상씨름판이 형성된 것이다.